2013 라오스 국립농임업대학 커피연수를 다녀와서 두번째 이야기...


1월6일 새벽 매서운 추위의 끝자락에 인천공항을 향해 나섰다.

만석이 되기 어렵다는 공항버스는 인천공항을 향해 가는 사람들로 만석이 되어 버렸다. 경기가 어렵다던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 모양이다.

차가 밀리지 않아 예상했던 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도착하였다.

얼굴을 아는 사람과  이름만 아는 사람이 있어서 약간의 어색함 속에  일행이 다 모인 것은 7시가 넘어서였다.

라오스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갖다줄 선물상자로 수화물 보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겨우 비행기에 탑승하니 전날 긴장감으로 못잔 잠이 쏟아졌다.

9시35분 이륙하여 태국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3시 30분이었다. 태국과 우리 나라는 2시간여의 시차가 난다고 하니 우리나라 시각으로는 5시 30분이었으리라.

태국공항에서 국내선 비행기로 갈아타고 우븐으로 날아가 거기서부터는 차로 국경을 통과하여 라오스에 도착하는 여정이었다.

하루종일 이동하는 과정이라 많이 피곤하였으나 해질 무렵의 라오스는 높은 건물이 없어서인지 하늘이 매우 넓어보였고 나무로 지어진 집의 구조가 인상적이었다.

처음 먹어보는 라오스 음식이 나는 솔직히 입에 잘 맞지 않았으나 다른 분들은 입에 잘맞는 듯 하였다.

저녁식사를 끝내고 숙소에 도착하였을 때는 이미 녹초가 된 상태였다. 다행히 숙소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시설이 좋아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5박7일간의 일정중 첫날이 지나갔다.....

 

다음날 부터 이틀간은 국립농업연구소에서 교육이 이어졌다.

국립연구소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넓고 경치가 좋았으나 연구소 자체 시설은 열악한 편이었다.

하지만 쏨릿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열심히 교육을 준비해주셨고 배우는 참석자분들도 매우 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생생한 커피의 성장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커피묘목을 주로 키워서 분양하는 국립농업연구소 주변을 둘러보니 아직 빨갛게 매달린 체리와 하얀 커피꽃도 볼 수 있었다.

아라비카와 로부스타종의 나무들이 주종을 이루었으며 주로 아라비카종이 많이 재배된다고 한다.

지나는 길에 라오스 대표 커피공장인 다오공장도 볼 수 있었다.  커피가 많이 재배되는 라오스에서 생각보다 커피샵은 많지 않았다.

볼라벤 카페가 눈에 띄어 들어가보니 외국인 소유의 까페였다. 밖에 자유로이 따먹을수 있는 바나나가 인상적이었다.

커피맛은 우리나라에서 마시는 것보다 좀더 진한 맛이었고 전체적으로 맛이 좋았다.

이틀간의 국립농업연구소에서 라오스의 커피역사, 커피의 성장과정, 유통, 병충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의 교육을 마친후 

국립농임업대학을 방문하였다.

국립대학이기는 하나 역시 시설이 많이 열악함을 느꼈다. 도착해보니 학교 교수들도 다같이 자리를 하고 우리를 맞아주었다.

학교소개 자료를 보고 학장의 인사말을 듣고 수료증도 받았다.

한국커피교육연구원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학과 연계되어 좀더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고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

 

다음엔 열심히 공부한 우리들의 커피농장 방문체험과 마지막 일정인 태국에서 하루를  연재하고자 한다...........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