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커피농장에 가다


라오스 커피농장에 가다
2011년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황금연휴, 마침 9월 30일 금요일, 10월 4일 강의도 없는 화요일 바쁜 일상 가운데 자기 발전을 할 수 있는 좋은 휴일이었다. 대학부터 커피 공부를 하면서 커피를 공부한지 10년, 커피관련 강의를 한지 3년... 커피나무를 본적도 없고, 커피나무에 열린 커피체리를 본적도 없었다. 물론 빨간색으로 익은 커피체리를 먹어 본적도 없다. 강의를 하면서도 학생들에게 항상 가슴 한구석에는 미안한 마음과 내 자신이 당당하지 못한 마음이 있었다. 연수를 참석하기까지 고민도 많이 했지만 이보다 좋은 기회는 없을 것 같아 연수에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2011년 9월 30일.....

이른 새벽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예상보다 30분이나 먼저 도착한 공항은 매우 한적했다. 이번 연수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한적한 공항에서 내 자신만의 시간에 잠길 쯤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고 이번 연수에 참석한분들과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고 라오스를 가지 위한 첫 번째 일정인 베트남 호치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5시간의 비행 끝에 호치민 공항에 도착했다.
습하고 더운 날씨, 도마뱀, 강렬한 태양 호치민 공항의 첫 인상이었다. 공항을 빠져 나온 일행은 배트남 길거리 커피를 맛보기 위해 재래시장으로 향했다. 마침 시장에는 커피, 탄산음료수, 코코넛 등 다양한 음료를 팔고 있었다. 커피를 주문했고 노촌 의자에 앉아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면서 배트남 길거리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드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주문과 동시에 얼음으로 가득찬 아이스 박스에서 진하게 우린 핀커피(배트남식 드립커피), 연유, 시럽, 얼음을 넣어서 우리에게 내주었다. 진한 갈색의 아이스커피는 매우 달며 강렬한 맛을 주었다. 맛이며 색이며 우리가 흔히 먹는 커피 아이스크림맛(더위**)과 비슷했다. 일행들과 커피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배트남 커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커피의 얼음이 녹기를 기다렸다. 어느정도 얼음이 녹은 커피도 우리가 먹기에는 달고 진한 느낌이 있었다.

시내관광을 하고 저녁 식사 후 배트남 거리를 다니며 길거리 음식과 체인커피숍을 탐방했다. 상당히 많은 커피 체인점이 있었다. 자국 브랜드도 있었고 세계적인 커피 체인점도 들어와 있었다. 그 중 호치민 시내에서 가장 큰 체인 커피숍에 도착했다. 커피 값은 우리나라와 비슷하거나 조금 저렴한 가격이었다. 배트남 물가를 생각해보면 상당한 가격이지만 많은 사람들로 커피숍은 북적였다. 매장 분위기, 인테리어 등등 우리나라 체인 커피숍과 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아메리카노, 카프치노, 에스프레소를 주문했고 일행들의 커피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고, ‘커피맛이 없다’, ‘커피향이 이상하다’, 짠맛이 많이 난다‘, ’우유가 싱거운것 같다‘ 등 여러가지 맛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고 일부 일행들은 커피 만드는 모습을 보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첫날일정은 이렇게 간단하게 마무리 되었다.

 
2011년 10월 1일

아침 7시 기상, 아침도 먹고, 짐도 챙기고 라오스로 떠날 준비를 했다. 시간이 조금 남아 침대 누워는데 이런 잠을 너무 깊게 잔 것이다. 9시 30분에 호텔을 출발하기로 했는데 10시가 다되어서 호텔을 출발했다. 일행들에게 완전 민폐를 끼치면서 라오스 팍세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출발 했다. 1시간 정도의 비행 간단한 기내식을 먹고 팍세에 가는 동안 배트남과 라오스의 모습을 상공에서 볼 수 있었다. 낮은 산조차 없는 평지, 논, 밭, 정글, 황토색의 메콩강 하늘에서 본 배트남과 라오스의 풍경이다. 1시간 30분 정도의 비행을 마치고 팍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국제공항이긴 하지만 우리나라 간이역 같은 소규모 공항이어서 그런지 입국절차도 매우 간소했고 비행기도 우리가 타고 온 비행기 뿐 이었다. 공항에는 라오스 커피 협회 회장(시눅, 시눅커피 CEO)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팍세 공항을 출발해서 15분 정도 시눅이 운영하는 유럽식 호텔에서 커피를 마셨다. 다양한 커피가 판매되었는데 난 라오커피를 주문했다. 무엇인가 특별한 것이 있을 줄 알았는데 베트남 커피와 비슷했다. 만드는 과정을 보니 에스프레소에 연유, 분유, 시럽을 넣은 따뜻한 커피였다.

커피를 마시고 시눅이 운영하는 리조트 겸 커피농장으로 출발했다. 출발한지 10분 시내를 벗어난 팍세는 매우 한적한 시골이었다. 가는 중간 중간 소규모 커피 농장과 대규모 커피 농장을 볼 수 있었다. 1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리조트는 잘 꾸며진 정원과 동남아 풍의 현대식 숙소, 식당 겸 커피숍, 커피농장이 아늑한 분위기를 주었다.
짐을 풀고 리조트를 둘러보고 현지식으로 저녁식사 후 숙소 응접실에 모여 맥주와 함께 커피 이야기를 하며 라오스에서의 첫날밤이 깊어 갔다.

 
2011년 10월 2일
라오스에서 둘째날 시눅의 안내에 따라 커피밭, 커피체리 가공하는 곳, 커피 농장을 둘러 보았다. 농장은 생각보다는 소규모였지만 아라비카, 로부스타, 리베리카 다양한 커피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우기 끝자락에 농장을 방문해서 그런지 커피체리는 아직 빨간색으로 익지 않은 체리가 많이 있었다. 시눅의 말로는 다른 해에 비해 우기가 1달 정도 길어 커피체리가 다른 해에 비해 늦게 자랐다고 했다. 리조트 커피농장을 견학하고 다른 커피 농장으로 출발 전 점심식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리조트 식당에 처음보는 현지인이 있었다. 일행 중 한국커피교육연구원 원장님이 내 바로 옆 테이블에서 현지인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현지인이 한국어를 너무 잘 하는 것이다. 알고 보니 현지에서 커피농장을 하는 ‘클럽그린’ 사장님이었다. 커피농장에서 일하면서 검게 탄 피부 깊은 주름으로 현지인과 비슷한 느낌을 주었다. 내일은 클럽그린 커피 농장을 방문하기로 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인근 커피농장을 방문했다. 시눅농장에 비해서 커피나무가 비좁게 심어져있어 이동조차 힘들었다. 커피가공도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물이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수세식 시설이 없어 자연건조방식으로 커피를 가공하고 있었다. 그곳 농장주는 딱딱한 영어로 우리에 일본에 수출되고 있는 커피라고 자랑하면서 커피에 대해 설명해주고 커피의 가공, 커피묘목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
 
2011년 10월 3일

오전에 간단한 일정을 마치고 클럽그린 농장으로 출발했다. 농장은 팍숑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팍숑은 팍세에 비해 고산 지대이다. 스타렉스를 30분정도를 달려 도착한 휴게소에서 클럽그린 사장님께서 마중을 나오셨다. 사장님은 타고온 차로는 갈수 없으니 픽업트럭을 타고 간다고 하셨다. 사장님이 “한 10km만 가면 되니깐 잠시 고생 하세요” 라는 하셨다. 일행 중 인천 비노 커피 아카데미 원장과 막내인 나는 픽업트럭 짐칸에 탔다. 가는 길은 비포장 도로에 우기가 끝나지 않아서 진흙탕이었고, 도로는 중간 중간 작은 웅덩이들 많았고 가는 도중 진흙에 빠진 차들도 있었다. 해발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가는 길은 안개와 이슬비가 계속내고 있었다. 심하게 흔들리는 차를 타고 약 한 시간을 달려 도착한 농장, 몸은 100km를 넘게 달린 것 같았다. 끝이 보이지 않는 커피 밭, 뿌옇게 낀 안개, 커다란 호수 때문에 농장은 웅장함과 동시에 신비감까지 주었다.

40만평에 대지에 끝이 보이지 않게 펼쳐지는 커피 밭은 지금까지 본 커피 농장은 집에 있는 텃밭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 농장은 커피체리를 처음 본 내가 보아도 커피 품질이 좋아 보이지 않았지만 클럽그린의 커피는 높은 고도에서 생산되어서 체리도 크고 색도 좋아보였다. 커피나무는 2~3년 정도 되었다고 하였는데 책에서 배운 것과 달리 커피체리도 많이 달려있었고 나무도 굵었다. 지금까지 본 농장에서 규모가 작아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클럽그린 농장을 방문하고 그러 아쉬움은 한순간에 사라졌다.

하지만 이러한 아쉬움이 사라지니 또 다른 아쉬움이 생겼다. 커피꽃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들 찰라 사장님께서 “잘 찾아보면 커피 꽃도 볼 수 있을 거에요”라고 하셨다. 그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일행들은 커피 꽃을 찾았고 10분 뒤 활짝 핀 커피꽃 을 찾을 수 있었다. 물론 책에서 본 것처럼 수천 수백개가 핀 것은 아니였지만 커피 꽃을 본 것만으로 내지식의 한부분이 채워지는 것 같았다.

클럽 그린 커피농장방문을 마치고 사장님과는 다음을 약속 했다. 현지식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시눅이 운영하는 유럽식 호텔에서 라오스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2011년 10월 4일

마지막날 아침이었다. 아침식사를 하고 잠시 시간이 남았다. 호텔 주변은 아침식사와 커피를 작은 노점상과 가게등이 있었다. 작은 커피가게 들려 일행 몇 명과 같이 커피를 주문했다. 커피를 주문하자마자 투명 유리잔을 뜨거운 물로 잔을 예열하였다. 그 후 주전자에 뜨거운 물을 넣고는 예열하지 않은 잔과 주전자를 같이 준다. 호기심에 주전자를 열어보니 발효차가 들어 있었다. 커피가 나오기 전까지 일행들과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며 커피 만드는 모습을 보았다.
커피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융 드립커피인데 드립커피라기 보다는 커다란 융에 분쇄 커피를 넣고 하루 종일 우린 커피였다. 그 커피에 연유, 분유, 설탕을 넣고 예열한 투명 컵에 넣어 주었다. 베트남에서 먹은 커피와 비슷한 것 같았다. 라오스 길거리 커피를 한잔을 하고 시눅과 작별 인사를 하고 팍세 공항으로 길을 옮겼다.

연수를 마무리하며.......
바쁜 일상 속 황금연휴를 이용해 떠난 커피 농장 탐방.... 커피강의를 하면 항상 당당하지 못했던 내 자신이 이번 농장탐방을 통해서 커피나무를 보고 커피를 수확하고 커피체리를 맛 보면서 학생들 앞에서 당당 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많이 이었다. 만개한 커피꽃을 못 본점, 우기가 길어져 나무 전체가 빨간 체리가 안 열린 것 등 여러가지 아쉬움이 남지만 4박 5일 이라는 짧은 일정으로 내자신은 성장하였고 전 보다 당당하게 강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내일부터 바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이번 라오스 커피농장 연수를 통해서 재충전의 기회가 되었고 한동안 바쁜 일상 속에서도 즐거운 일상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라오스 클럽 그린 커피 농장에 가다.
12월 초 2학기가 마무리 될 쯤..... 한국커피교육연구원 손원장님께 전화가 왔다. “황교수 이번에 라오스 또 갈래. 전에 못 본거 많잖아. 우리 할 거 있잖아. 가자!”라고 하셨다. 난 “조금만 생각하고 전화 드리겠니다.” 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다. 11월쯤 원장님께 “라오스 한번 더 가야겠습니다.” 라고 말한 적은 있지만 이건 너무 빨리 기회가 오는 것 같았다. 꼭 한번 더 가봐야 할 곳이지만 그렇다고 12월 바쁜 학기말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을 했다. 하지만 고민도 잠시 원장님께 전화를 걸어 “가겠습니다.”라고 하고 모든 일정을 12월 17일 이전으로 조정했다.
 
2011년 12월 17일

학기말 시험 기간이 끝난 후 채점, 성적입력을 빠르게 마무리하고 12월 17일 라오스를 가기 위해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약속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한 공항 약속장소에 가니 아무도 없었다. 마침 인천공항 내 식당에 취업한 제자가 있어 그 학생을 만나 잠시 담소를 나뉘고 약속장소로 갔다. 일행이 도착해 있었고 간단한 인사를 하고 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싫었다. 이번 여행은 3박 5일 일정 이였다. 6시간 뒤 방콕 공항에 도착하고 잠시 후 태국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약 1시간 후 우본랏차타니 공항에 도착했다. 간단한 소속을 마치고 공항을 나서니 클럽그린 최사장님이 반가운 미소로 일행을 반겨주셨다. 2시간정도 이동해야 라오스에 도착한다고 하셨다. 육로로 국경을 통과 한다는 기대감으로 차를 타고 가는 길 어딘가 모르게 불편함과 어색함이 느껴져 살펴보니 태국을 자동차가 왼쪽 사람이 오른쪽 이었다. 최사장님과 그동안 있었던 일 커피 이야기를 나누며 태국 국경을 통과했다. 공항보다 쉽게 통과했지만 무장경찰로 보이는 사람들이 총을 들고 있어 약간의 긴장감도 있었다. 태국 국경을 통과하고 다시 라오스 입출국사무소에 입국소속을 하고 라오스에 도착했다. 한국을 출발해 12시간 만에 라오스에 도착한 라오스 9월과는 완전 다른 기분 이였다. 시원한 날씨, 서늘하고 건조한 바람, 우리나라 초가을 날씨 정말 활동하기 좋은 날씨였다. 장기간 이동한 탓인지 피곤했지만 이번 역시 서늘한 날씨, 아름다운 경치, 첫인상이 좋았다. 현지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이번 탐방의 일정 1차 탐방일정과 비교하고 내일에 일정에 대해 최사장님께 듣고 속소로 돌아와 라오스의 첫날밤을 마무리 했다.

 



 
2011년 12월 18일

라오스에서의 첫날 아침, 날씨는 정말 화창했다. 호텔방에서 본 메콩강과 다리는 이국적이며 아름다운 모습 이였다. 당장 사진을 찍어 스마트폰 배경하면으로 지정 하였다. 오늘 일정을 위해 간단한 짐을 꾸리고 아침을 먹기 위하여 1층 식당으로 갔다. 현지식과 쌀국수, 빵, 쨈, 버터, 계란 후라이, 열대과일, 커피 등등 잘 차려진 식단이었다.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일행들과 호텔 앞에서 간단하게 사진을 찍고 오늘 첫 일정을 위해 차에 올랐다. 짐시 후 라오스 커피 연구소에 도착했다. 일요일이여서 그런지 최 사장님과 약속된 사람 이외에는 없었다. 한적한 커피 연구소 간단하게 연구소에서 하는 일, 라오스 커피에 대해 설명을 듣고 연구소에서 있는 커피재배하는 곳을 견학했다. 로부스타, 아라비카 나무가 식재되어 있었고 아라비카와 로브스타의 교잡종 나무, 그늘막 나무 등 여러 가지를 볼 수 있었고, 커피나무의 재배 방법, 그늘막 나무의 활용방법, 커피체리의 품질관리 방법 등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과는 차이가 있어 일행들과의 열띤 토론도 벌어지기도 했다. 강수량, 해발고도, 햇볕의 조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과는 차이였지만 결론은 빠르게 내려졌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라오스 커피가 아닌 아프리카 커피에 대한 지식이였고 여기서 우리가 듣고 보고 배우는 커피는 라오스 커피라는 것이다. 우리가 커피를 교육하면서 잃어버리고 있었던 것, 전혀 의문을 가지지 않은 것 중 하나를 배운 것이다. 2시간 정도의 일정을 마치고 클럽그린 농장으로 출발 했다. 가는 길에 커피나무 씨앗을 발아시키는 곳을 방문했다. 물론 글럽그린에서 볼 수 있지만 이곳은 커피씨앗을 발아시키고 약 1년 정도가지만 전문적으로 키우는 곳 이었다. 커피씨앗부터 발아 후 1년정도까지 성장 과정을 모두 볼 수 있었다. 최사장님이 모든 과정에 대해서 각 단계별로 특성, 주의사항 등을 설명해주셨다. 책에서는 알 수 없었던 농사꾼만이 알수 있는 풍부한 정보를 제공해 주셨고 다시 클럽그린으로 행했다. 건기여서 조금만 속력을 내도 황토 먼지로 뒷 차가 보이지 않았고, 자갈과 중간 중간 깊이 파인 비포장의 도로, 맨 뒤에 앉은 나는 엉덩이가 들썩들썩하며 약 40분정도를 달려 농장에 도착하자마자 커피 체리를 가공하는 장소로 갔다. 학생들에서 커피가공 공정에 대해 교육하지만 책으로만 읽고 사진으로만 본 자료로 학생들에서 가르쳐 주는 것이 전부였지만 이번 기회에 농장일꾼들과 같이 커피 체리도 나르고 삽질도 하고 같이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일하는 모습을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촬영하며 보내다 보니 오후 2시 훌쩍 넘은 시간 최 사장님은 “바베큐가 준비되어 있으니 빨리 빨리 밥을 먹고 커피 공부 하자.” 라고 하셨다. 바비큐에 한국에서 준비한 김치와 고추장, 라오스 쌀로 지은 밥과, 라오스 맥주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농장 내에 있는 커피 건조 하는 곳으로 같다. 다양한 방법으로 건조가 되고 있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최 사장님은 최상의 품질을 찾아내기 위해서 라오스 커피의 최적을 조건을 찾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하셨다. 우리가 알고 있는 커피 건조 방법에 대해서 모두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커피 농장 견학을 마치는 해가 지기 시작 했다. 서둘러 농장을 출발했고 숙소로 가는 길에 라오스 현지인들이 자주 간다는 쌀국수집에서 저녁을 해결했다. 숙주나물과 닭고기, 쇠고기의 부산물과 쇠고기 수육이 들어가 진한 국물의 쌀국수 였다. 난 맛있게 먹었지만 강한 향을 내는 채소 때문인지 잘 못 먹는 일해도 있었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호텔에 도착해보니 9시가 조금 넘은 시간 피곤했지만 그냥 잘 수는 없다는 생각에 일행들과 커피한잔 하기로 했다. 하루 종일 커피와 커피교육에 대해 이야기하고 토론했지만 무슨 할 이야기가 많은 지 새벽 1시까지 커피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나지 않았다.

 










 
2011년 12월 19일

월요일, 라오스 농림부 산하 기관과 기타 부설기관에 방문 일정으로 오늘 하루일정이 가득 차 있었다. 첫 일정은 농림부, 이곳은 커피만 관리를 하는 곳은 아니였다. 라오스의 차(茶), 공사인(약재), 쌀, 과일, 콩, 커피 등 농산물에 대한 전반적인 생산과 수출에 관한 일을 하고 있었다. 그 중 커피는 상당히 작은 부분을 있었지만 요즘들어 그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질문을 하니 예전에는 커피의 재배 환경과 품질 대해 관리를 하지 않아 커피의 품질도 떨어지고 주로 로부스타를 재배하여 중요성을 못 느꼈으나 요즘들어 커피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고 했다. 그로 인하여 아라비카의 생산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커피의 생산과 재배환경, 품질관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커피의 품질향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고 수출량과 수출국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우리는 또 어느 나라에 수출이 많이 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생산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을 했다. 하지만 시원한 대답은 얻을 수는 없었다.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일본 등에 수로 수출되고 한국, 스페인 등지에도 조금씩 수출된다고만 말을 해주고 생산량이나 수출현황은 알고 있지만 말해 줄 수없는 비밀이라고 했다.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 수출을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하니 프랑스나 독일은 먼저 투자를 한다고 했다. 재배된 커피체리를 가공하는 시설 투자, 로스팅 설비 투자 등 여러 가지를 투자하고 싼 가격에 커피를 가지고 가는 형태였다. 그래서 그곳에 방문 할 수 있냐고 물으니 생산한 커피를 수집해 수출하는 곳으로 먼저 안내했다. 프랑스인한명과 그의 통역으로 보이는 라오스인 한명, 라오스 공무원 한명이 근무 하는 곳이다. 프랑스인은 우리를 경계했지만 우리는 또 다시 질문을 계속했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시원한 대답은 얻어내지는 없었다. 이유는 앞에 공무원과 같은 이야기 해줄 수 없다, 알지 못한다 라는 말만 계속했고 오히려 프랑스인이 여길 왜 왔으며 당신들은 무슨일을 하는 사람이냐고 질문을 했고, 한국에서 왔고 커피 교육을 하는 대학 교수님, 커피교육기관 선생님 이라고 하니 한국에는 커피만 교육하는 곳도 있나며 상당히 놀란 눈치 였다. 결국 시원한 대답은 못들은 우리는 프랑스 회사에 투자한 파치먼트 가공 공장으로 갔다. 공무원은 난 바빠서 동행을 못한다며 연락했으니 가면 잘 안내해 줄 것이라고 했다. 방문한 공장은 우리나라 정미소에서 볼 수 있는 거대한 정미기와 파치먼트 상태의 커피포대로 가득했다. 최사장님이 여길 몇 번 방문했지만 시설 내부를 보여 주는 처음이라고 했다. 우리나라 정미기와 똑같았지만 다른 한가는 커피를 크기별로 분류하는 장치가 하나 더 있다는 것 빼고는 똑같았다. 이것도 처음 보는 것이라 사진도 찍고 동영상 촬영동하고 꼼꼼히 둘러보았다. 혹시 기계를 가동할 수 있냐고 책임자에 물으니 가동은 할 수 있지만 파치먼트를 정미하는 것은 보여줄 수 없다고 해서 파치먼트 없이 작동하는 기계를 보았다. 물론 아쉽긴 했지만 또 하나를 배우는 것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시계를 보니 4시 일단 숙소로 향했고 오늘 저녁을 최사장님 댁에서 같이 하기로 했다. 저녁은 한식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간단한 술과 같이 저녁을 먹고 다시 커피에 대해 연구해 보기로 했다. 일단 사장님댁에는 건조방법에 따라 가공된 커피 콩이 이었다. 최사장님은 직접 볶아 맛을 비교해 보자고 하셨다. 첫 커피는 수세식 커피,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신맛이 조금 부족하다.’ ‘감칠맛은 풍부하다.’ ‘라오스 커피 특유의 커피 향이 있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그리고 두 번째 커피 커피체리를 수확하고 2~3일 정도 커피포대에서 발효한 후 자연 건조한 커피였다. 외관상으로 로스팅 전 커피콩의 색깔은 수세식보다 진하고 탁했다. 일단 커피를 볶고 추출한 뒤 맛을 보았다. 공통적인 의견이 나왔다 발효향이 난다는 것 이다. 곰팡이 냄새가 난다. 청국장 냄새가 난다 등 다양한 의견이었지만 종합해보면 같은 의견이었다. 또한 향이 수세식보다 강하고 좋다는 의견도 많았다. 최사장님은 처음에는 발효향이 싫을 수도 있지만 한번 빠지면 다른 커피를 못 마신다고 하셨고 프랑스, 독일에서 선호 한다고 하셨다. 이런 저런 커피 이야기를 계속하면서 오늘의 일정도 마무리가 되어갔다.

 




2011년 12월 20일

라오스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오늘의 주요일정은 한국에 돌아가기 위한 이동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오전에 라오스 커피 협회에 갔다. 시눅이 커피협회 회장이고 시눅이 운영하는 호텔 바로 건너편에 있었다. 커피협회는 커피수출업자 연합이라고 최사장님이 설명해주셨고 최사장님이 여기에 가입이 되어있다고 하셨다. 그곳을 견학하고 수출량과 수출현황에 대한 유인물 받아보았다. 그리고 1차 연수와 같이 수료증을 받았고 시눅이 운영하는 호텔 커피숍에서 라오스 커피를 마셨다. 난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시럽을 빼달라고 하니 라오스 바리스타가 신기한 눈빛으로 계속 질문을 했다. 왜 그렇게 먹냐? 맛이 있냐? 시럽을 빼달라고 하는 사람은 처음 이다 등등 여러 질문을 하더니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내주었다. 그렇게 마지막 일정까지 마치고 팍세 지역에서 재일 우명하다는 쌀국수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쌀국수집은 외국인들도 많이 있었다. 마치 우리내 유명한 갈비탕, 설렁탕집 같은 분위기, 입구노촌 주방에서 숯으로 육수를 끓이고 수육을 손질하고 있었다. 향신료를 빼고 쌀국수 한 그릇 일행모두가 맛있게 식사를 하고 태국으로 출발 육로 국경을 통과하고 태국 우본공항에 도착 후 시간이 남아 대형 마트 구경도 하고 공항에서 맥주 한잔을 한 후 최사장님과 작별을 했다. 최사장님과는 다음을 약속했다. 비행기를 타고 방콩공항에서 4시간을 기달려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돌아오는 비행기안 이번 연수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많은 것을 배웠지 아쉬움도 많이 남았지만 1차 연수보다 아쉬움은 덜하다. 1차 연수 때보다 많은 것으로 보고 체험해서 그런 것도 있지만 1차 연수로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는 안목과 능력이 생겨서 인 것 같다. 이번 연수를 마치는 시점에서 내가 다시 성장했다는 기쁨과 학생에게 조금이나마 내경험을 말해줄 수 있다는 생각에 내 마음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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