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 특집> 대학 탐방 (3)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대담 특집 대학 탐방 (3)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1995년 12월 청강문화산업전문대학(경기도 이천 소재)으로 설립 인가를 받은 3년제 사립대학이다. 1997년부터 2011년까지 15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 ‘우수특성화프로그램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최근에는 5개 키워드(콘텐츠스쿨, 패션스쿨, 뮤지컬스쿨, 에코라이프스쿨, 모바일스쿨) 중심 특성화를 표방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인재양성이 목표인 에코라이프스쿨의 3영역, 먹을거리(food), 삶(living), 교육(education)의 13개 특화된 코스는 재학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에코라이프스쿨 학과 카페매니지먼트 코스 구경원 교수로부터 시대 조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이 학과만의 비전을 들어본다.

대담 : 구경원 교수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에코라이프스쿨 카페&베이커리 전공)

          김설야 (본지 편집장)

김 : 에코라이프스쿨에 커피 교육 프로그램은 언제 도입했으며 그 배경은 무엇인가요?

구 : 우리대학은 2006년부터 푸드스타일리스트과와 관광영어과 교육과정에 바리스타 관련 과목을 개설하여 운영해 왔습니다. 외국계 기업 ‘스타벅스’가 1999년 1호점 이후 300호점이 넘는 매장을 운영한다는 소식, 비슷한 시기에 ‘커피프린스 1호점’이라는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바리스타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진 것이 그 배경이라고 할 수 있죠. 2011학년도에는 우리 대학이 5개 스쿨체제로 개편이 되면서 에코라이프스쿨에 카페매니지먼트 3년제 코스가 신설되었습니다. 학과 신설로 실습실이 완벽하게 갖추어지고 전문 바리스타 배출을 목표로 커피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재학생을 위한 정규 과정 외에 이천시와 공동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바리스타 자격증과정과 카페창업 과정도 운영 중입니다.

 

 

김 : 이 대학에서 커피 교육자 과정 수업은 어떻게 진행하시는지 설명해 주세요.

구 : 현재 커피교육자 양성 과정은 준비 중에 있습니다. 우리대학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대상으로 심화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교육 내용은 커피이론, 에스프레소 머신, 조리실습, 다양한 커피 추출 실습, 자격증 시험 평가기준 등에 대한 학습과 로스팅 공장견학과 카페문화탐방 등 현장감 있는 과정이 포함될 것입니다. 우선은 재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학과 과정을 충실하게 운영하는데 중점을 둔답니다.

 

 

김 : 보람으로 느끼는 일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구 : 커피를 전혀 모르고 커피머신을 대하는 것이 어색해하던 학생들이 수업을 들으면서 점점 숙련되어 가는 모습에서 뿌듯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을 위해 능동적으로 준비하는 모습, 자격증에 합격하여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 희망하는 업체에 취업하여 열심히 일하는 아이들을 보면 작은 행복감을 맛보게 된답니다.

김: 귀 대학 카페&베이커리 전공과 다른 대학 유사학과와의 차이는 무엇인지요?

구: 카페&베이커리는 외식산업의 핵심으로 라이프스타일의 변화가 가장 빠르게 나타나지요. 이런 변화에 맞는 마케팅 능력을 겸비한 바리스타, 소믈리에, 카페매니저, 베이커리 베니저, 카페창업, 베이커리 창업이 가능한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산업체와 학생의 요구를 반영하여 편성된 체계적이고 실무중심적인 교육과정은 우리 대학의 장점입니다. 국내 및 해외 인턴십을 통한 현장학습 강화 프로그램, 국내외 다양한 문화체험, 자격증 특강, 전공동아리 운영 등 학생들이 전공분야를 다면적으로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점도 다른 대학과의 차이라면 차이지요.

김: 재 진행 중인 커피 교육과정 수강생들은 어떠한 과목을 선호 하나요?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 하시는지요?

구: 학생들은 바리스타 자격증에 관련된 과정을 선호합니다. 연령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핸드드립, 로스팅, 창업 과정에 관심이 많아요. 최근에는 라떼아트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들도 많이 있는데, 이는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능력 보유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향후 카페&베이커리 전공의 발전 방안도 밝혀주세요.

구: 발전 방안은 크게 네 가지로 봅니다. 첫째, 커피를 바탕으로 와인, 차 등을 모두 취급할 수 있는 음료 마이스터를 양성하는 전문교육기관으로의 발전입니다. 둘째, 음료 외에 카페에서 소비되는 다양한 메뉴에 대한 교육 강화입니다. 베이커리를 포함한 브런치류, 이탈리안 피자, 화덕피자 등 소비자가 선호하는 메뉴의 조리법과 메뉴 구성방법 등에애 대한 강화지요. 다시 말해 카페 메뉴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체계를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셋째, 카페를 둘러싼 제반 환경에 대한 학생들의 안목을 키우기 위한 디자인 및 스타일링 교육에 중점을 둡니다. 그밖에 3년제 과정의 장점을 살려 전공심화과정을 통한 학사학위 과정을 운영할 계획도 포함됩니다.        

                                                                김귀남 기자 barista@baristamagazin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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