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면 뇌졸중 위험 적어진다


커피가 뇌졸중 위험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리양메이(Yangmei Li) 박사는 매일 한 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약3분의 1 정도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 등이 26일 보도했다.

리 박사는 39-79세의 남녀 2만2천232명(평균연령 59세)을 대상으로 12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마시는 양과 종류에 관계 없이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은 전혀 입에 대지 않는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27%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중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1만7천807명(하루 평균 3.1잔),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은 4천425명이었으며 조사기간 중 뇌졸중이 발생한 사람은 855명이었다.

다만 커피를 많이 마신다고 이러한 효과가 더 커지지는 않았으며 카페인 커피, 디카페인 커피, 인스턴트 커피, 그라운드 커피(분쇄커피) 등 커피의 종류에 상관 없이 효과는 같았다.

성별, 연령, 사회적 지위, 교육수준, 흡연, 음주, 운동, 당뇨병, 혈중 비타민C, 혈중 콜레스테롤, 수축기혈압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효과가 약간 더 컸고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 커피를 마실 경우 뇌졸중 위험 감소율이 61%로 높게 나타났다.

리 박사는 어떤 메커니즘이 이런 효과를 가져오는지는 알 수 없으나 커피 속의 그 어떤 성분이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고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며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을 개선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샌앤토니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뇌졸중학회(American Stroke Association)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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