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쟁에 업체들 코피 터진다


커피 전쟁에 업체들 코피 터진다

 
마케팅 전략으로 삼아 스타벅스를 자극하고 있다. 원두커피 시장은 불황을 타지 않으면서 업체들은 매장을 경쟁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커피 전문점 시장은 5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저가 커피의 원조는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의 ‘맥카페’. 올해 초부터 맥도날드 전국 234개 매장에서 2000원대 커피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햄버거 매장 한쪽에 커피 머신 등을 차려놓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가 가장 저렴한 2000원, 카페라떼와 카푸치노는 각각 26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원두커피 전문점들에 비해 1200∼1300원 저렴한 가격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햄버거를 판매하는 업체로서 부가 메뉴로 커피를 판매하는 만큼 기존 매장과 직원들을 활용하기 때문에 합리적 가격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던킨도너츠도 지난 2월부터 650개 매장을 활용해 1900원짜리 아메리칸 커피 ‘던킨 오리지널 커피’를 팔고 있다.

맥도날드는 맥커피를 출시하면서 스타벅스 인근 매장을 중심으로 “가격 거품을 날리자” 같은 현수막을 대대적으로 내걸었다. 다분히 스타벅스 커피 값을 겨냥한 선전 포고 성격이다.

반면 스타벅스는 품질을 내세웠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측은 “원두를 고르는 과정부터 다르다”고 강조했다. 미국, 네덜란드 등 4곳에서 들여온 아라비카종 원두를 볶는 과정에만 1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원두 종류가 25가지여서 다양한 맛의 커피를 제조할 수 있기 때문에 저가 커피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입장이다. 295개 매장이 전부 직영점이어서 관리가 철저한데다 상당수 바리스타들이 노동부·스타벅스커피코리아 공인 커피전문가라는 주장이다.

지난해 원두커피 시장 점유율 33%로 1위였던 스타벅스 측은 올해 들어서도 매장을 15개 늘렸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커피 한 잔을 고급스럽게 제조할 뿐 아니라 편안한 공간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도록 mouseover="mouse_Over('매장 관리');" style="CURSOR: hand; COLOR: #0000ff; TEXT-DECORATION: underline" onclick="mouse_Click('매장 관리');" onmouseout=mouse_Out();>매장 관리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조 나라인 미국에서는 스타벅스와 맥도날드 간의 mouseover="mouse_Over('광고');" style="CURSOR: hand; COLOR: #0000ff; TEXT-DECORATION: underline" onclick="mouse_Click('광고');" onmouseout=mouse_Out();>광고전이 점입가경이다. 맥도날드는 미 전역을 대상으로 “당신의 하루를 맥카페하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대대적인 광고전에 나섰고, 스타벅스는 3일부터 뉴욕타임스 등에 “싸구려 커피를 조심하세요.”라는 광고를 내보내면서 맞불을 놓았다.

불황에 싼 가격을 내세운 맥도날드의 도전으로 스타벅스의 아성이 흔들리는 가운데 국내 업체들도 매장 늘리기, 메뉴 다양화 등으로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할리스는 올해 매장 12개를 늘려 195개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 말에는 4000원대 유자 음료도 내놓았다. 엔제리너스도 이달초 5300원짜리 홍시 음료를 출시했다. 올해 18개를 늘려 162개 매장을 운영 중인 이 업체는 올해 매장을 90여개 더 늘릴 계획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병석 기자 bs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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