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때문에?”…스타벅스보다 40%싼 저가형 커피 ‘불티’


값싼 프리미엄 커피가 인기다. 맥도날드, 던킨도너츠, 로티보이 등이 2000원대에 판매하는 프리미엄 커피가 연일 대박 행진이다. 최근엔 로티보이 등 새로운 브랜드까지 등장하며 인기몰이에 합류하고 있다. 스타벅스와 비슷한 고급 생두를 사용한 프리미엄 커피이면서 가격은 저렴한 게 인기 비결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 스타벅스 등의 해외 커피 전문점들이 주춤한 사이 품질은 동일하면서 가격은 저렴한 원두 커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 2000원대 프리미엄 커피는 고급스러운 원두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나 분위기 못지 않게 실속까지 챙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스타벅스와 커피빈의 비싼 커피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80%를 넘어서는 것도 이같은 저가형 프리미엄 커피 인기를 부추기는 이유중 하나다. 실제 최근 맥도날드는 이태리 고급 원두 커피를 사용한 맥카페를 런칭해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던킨도너츠도 오리지널 커피 가격을 1900원으로 내렸다.

커피 & 번 카페 로티보이는 미국 스타벅스와 일본의 UCC에 생두를 공급하는 브라질 이파네마로 부터 직수입한 최고급 아라비카 커피인 아메리카노를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로티보이에서 판매하고 있는 커피는 카피에라 유로로, 100% 브라질에서 재배되는 생두만을 로스팅해 더욱 깊고 부드러운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국내 원두커피 시장은 지난 2004년 10% 초반에 불과 했으나 몇 년간 급속한 성장으로 현재 2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50%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에 비해 국내 원두커피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로티보이베이크샵코리아 관계자는 “로티보이 커피 가격은 기존 커피전문점 보다 40% 정도 저렴하지만 스타벅스와 동일한 생두를 사용해 품질은 뒤지지 않는다”며 “인스턴트커피에서 벗어나 웰빙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에 부담을 주지 않는 프리미엄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최남주기자(calltax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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