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의 커피가 '피부암' 막는다.


건강] 한잔의 커피가 '피부암' 막는다  
 

커피가 피부암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피부과전문의 폴 엔기엠 박사는 카페인이 태양자외 선에 의해 손상된 세포에서 ART-Chk1이라는 단백질의 활동을 억제해 손상된 세포가 스스로 자살하는 세포사멸에 이르게 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 했다.

엔기엠 박사는 시험관실험에서 손상된 세포들을 카페인에 노출시킨 결과 스스로 사멸하는 세포가 2배로 늘어났으며 자외선에 노출시킨 쥐의 피부에 카페인을 직접 바르자 피부암 발생이 72% 억제되었다고 밝혔다.

카페인은 그러나 정상세포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 결과로 미루어 카페인을 연고형태로 만들어 피부에 바르면 자외선에 의해 유 전적으로 손상된 피부세포가 암세포로 변해 증식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엔기엠 박사는 밝혔다.

카페인을 선크림에 첨가해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피부과학전문지 '피부과학 연구 저널(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 최신호(2월 26일자)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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