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타벅스, 오전 영수증 내면 오후 커피 '반값'


올들어 극심한 판매부진으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스타벅스가 싼 가격을 찾는 소비자들을 더 끌어들이기 위해 오후에 커피를 더 싸게 파는 판촉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스타벅스는 5일(현지시간) 오전에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오후 2시 이후 재방문할 경우 대형 아이스커피를 저렴하게 파는 새로운 판촉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고객은 오전 방문 시의 영수증을 제시할 경우 약 4달러 수준인 대용량 아이스커피를 2달러에 살 수 있다.

이번 판촉 프로그램은 다음달 2일까지 계속되며, 이전에는 미국 시애틀, 시카고, 마이애미 등 대도시에서만 실시되어 오다 이날부터 전국적으로 확대됐다.

브래드 스티븐스 고객관리 담당 부사장은 "이번 행사는 고객이나 바리스타들이 이해하기 쉬워서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료업계 전문가인 데이빗 타란티노 애널리스트는 "최근 스타벅스의 오후 내점 고객들이 약화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오후 가동률을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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