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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학개론 김영선 커피의 역사
2010-02-22 03:47:01
커피학개론 (cstudy1) <cstudy@baristamagazine.net> 조회수 3351
   1. 커피의 역사
 
1) 커피는 6세기경 에티오피아가 원사지라는 것이 일반적, 커피를 맛보게 된 싯 점은 정확하지 않다.
     * 칼디의 전설
      기원전 6~7세기경, 에티오피아의 한 산골에서 양치기 소년 칼디(Kalde)가 살고 있었다. 어느날
       기르고 있던 양들이 갑자기 춤추듯 날뛰자 이상하게 느낀 소년은 빨간 열매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직접 따 먹어 보았다. 갑자기 온몸에서 힘이 넘치고 상쾌함을 느낀 소년은 그 열매를
       따다가 가까운 곳 이슬람 승려에게 보여주었다. 승려는 여러가지 실험을 거쳐 이 열매가 잠을
       좆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이후 커피는 이슬람 승려들의 밤 기도를 위한 음료로 이용
       되었다.
 
         * 오마르의 전설
             아라비아 이슬람 승려 오마르(Omar)는 기도와 약으로 병자를 치료하는 능력이 있었다. 왕의 총애를 받던
             그는 1258년 정적들의 모함을 받아 왕에게 버림받아, 예멘 모카항 근처의 사막으로 쫒겨나게 되었다. 굶주
             림이 죽음의 문턱까지 이르렀을 때 문득 지평선 너머로 화려한 깃털의 새가 작은 나무숲에 앉는 것을 발견
             했다. 나무숲에는 아름다운 붉은 열매가 달려있었고 오마르는 알라신의 가호로 여겨 그 열매로 허기를 채
             웠다. 빨간 열매는 보기와 달리 매우 쓴맛이 나 날로 먹을 수 없어 열매를 달여 마셨는데 신기하게도 온몸의
             피로가 풀리고 하루 종일 힘이 솟는 것처럼 느껴졌다. 오마르는 이것으로 환자들을 치료했고, 소문은 빠르
             게 퍼져나가 그가 머무는 동굴 앞에는 환자들이 끊이질 않았다. 결국 그는 커피 덕분에 왕으로부터 죄를
             면하게되고 모카의 성인으로까지 추앙 받게 되었다.
 
          
  -. 열매를 통째로 씹어 먹거나, 구급약, 발효해서 술로 빚어 먹거나, 여러 가지를 섞어 음식의 형태로 먹었다.
  -. 열매에서 씨만을 분리해 볶아 끓는 물에 우려 마셔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 에티오피아에서는 수백 년 동안 커피열매를 씹어 먹었으며 'Boun'이라고 부르는 커피나무의 열매를 끓여서
         먹는 전통적인 방법이 오늘날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
 
2) -. 이슬람 수도승들에 의해 홍해를 건너 아라비아 예멘에 전파되었다(600년경).
    -. 아라비아 상인들의 무역을 통해 거래되고 재배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800년경)
    -. 의사이자 철학자인 라제스와 아비세나에 의해 '반캄(Bunchum)'이라는 커피에 대한 최초의 기록이 발견
        되었다(900년경).
    -. 배로 홍해를 건넌 커피는 부자들만이 향유할 수 있는 비싼 생활용품으로 사용되었다.
    -. 일반인에게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의학적인 목적으로 활용되었기 때문에 널리 소비되는 음료는 아니었다.
 
3) -. 이슬람 사원에서 독점하다가 13세기경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수도승들이 일반에게 공개했다.→재배되고
        여러 방법으로 사용.
    -. 이슬람 세력의 보호를 받아 다른 지역으로 커피 종자가 나가지 못했다. → 커피 가공법이 박달하게된 결정적
        계기.
    -. 약용으로 커피콩을 생으로 사용하다가, 1300년경 오늘날처럼 볶아서 마시는 기호적인 음료로 바뀌었다.
        → 도자기, 철재로 된 커피 끓이는 기구가 사용된 흔적 발견.
 
4) -. 중앙아시아의 터키로 퍼져나간 커피는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 이슬람에서 전래 된 것으로 이교도 음료로 배척, 결국에는 종교의 벽을 뚫고 점차 유럽 전역에 퍼져 나갔다.
 
 
       *회교도에게는 신성한 음료, 기독교에게는 사탄의 음료
커피가 발견 된지 6백여 년이 지난 1200년 경, 예멘에서 약재와 식품, 음료로 쓰이던 커피 열매는 홍해를 넘어 아덴, 메카, 카이로 등지로 전파되었고, 1,500년 경에는 터키에 보급되어 커피는 희랍어에서 ‘힘과 정열’을 뜻하는 카훼(Kaweh)로 불려지고 유럽 각지로 전파되기 시작했다. (커피는 중동의 산물이며, 최초의 커피숍이 생겨난 것도 아라비아의 성지 메카.)
1450년대 회교 신비주의자들은 커피가 밤에 깨어 있도록 하는 능력을 신성시했다. 공동체 의식이 강했던 그들에 의해 커피의 식음은 단체 활동으로까지 발전되었고, 알코올 음료를 마시지 않는 회교도들 사이에까지 커피가 급속도로 확산된 이유가 되었다. 1454년에 아덴의 이슬람교 제사장인 게마르딘이 일반인도 커피를 마시도록 허용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까지는 사제를 비롯한 회교도 특권층만이 커피를 마실 수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1554년에는 콘스탄티노플에 '카네스'라는 찻집이 등장하여 상인과 외교관들 사이에 사교장으로 인기를 누렸는데, 이 카페가 바로 커피가  유럽으로 건너가는 건널목 역할을 한 곳이다. 이탈리아를 거쳐 프랑스로 건너간 커피가 유럽의 카페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기 이전에, 1650년 이탈리아에서는 커피가 한때 '사탄의 음료'로 몰리기도 했다. 커피를 못마땅하게 여긴 기독교인들은 커피가 '사람을 흥분시키고 자극하는' 사탄의 음료라고 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커피를 못 마시게 할 것을 교황 클레멘트 8세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이 음료를 마셔 본 교황은 오히려 다음과 같은 말을 명함으로써 커피를 둘러싼 악마시비를 진정시키고 커피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커피는 아주 훌륭한 음료로서 이교도만의 음료로 두는 것은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세례를 내려서 진정한 기독교도의 음료로 만들어, 악마의 콧대를 꺾어 주도록 하여라.”